민주진보단일후보 천호성 교육감 후보(사진_굿모닝전북)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천호성 전북도교육감 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후보의 논물 표절과 관련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맹비난 했다.

천후보는 "서거석 후보가 총장 시절 동료 교수 폭행 건도 끝끝내 부인하고, 일부 언론의 취재를 통해 피해자 진술까지 구체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 탐지기 운운하며 지속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지 않는다"며, "전북도민과 피해자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 후보의 부도덕성으로 논문 표절을 들면서 2005년에 일본 주오대학에서 조직범죄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그의 제자가 쓴 박사학위 논문의 많은 부분이 서 후보의 논문에 그대로 옮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대교수 300인 서거석 후보 지지선언(사진_굿모닝전북)

이러한 천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서거석 후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천 후보는 남의 허물을 들추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먼저 자신의 일본 주오대학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제자에게 연구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함께 지도하면서 작성된 것’으로 ‘논문에 정확히 인용 출처까지 밝혔다’면서 논문의 ‘최초 작성자는 자신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 후보는 천호성 후보의 논문 표절을 지적했다. "천후보가 2009년 발표한 논문 <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과 인권교육의 방안>은 이선정의 2007년 전주교육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초등학생의 혼혈아 이해증진을 위한 반편견 교육 교수‧학습 방안>을 21줄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 두 번째는 자신의 논문표절이다. 자신의 저작물을 인용할 때도 명확하게 출처를 표기해야 하지만, 천 후보는 출처 표기를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전주시 중앙동 거주 김씨(63세)는 "7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를 설득시킬 정책선거가 아닌 상호 비방과 고소고발 등 난타전에 유권자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그럴듯한 후보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며, "두 후보간 진흙탕 싸움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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