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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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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정엽 예비후보, “민주진영의 단일화는 전주시민과 민주당의 바람" 역설

김종담 기자 k-ilsan@hanmail.net 입력 2023/02/13 15:29 수정 2023.02.14 14:21
- 김호서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 언급에 환영입장 표명

임정엽 예비후보 기자회견(사진-임정엽캠프)

[굿모닝전북=김종담기자]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힘 정운천 의원의 전주을 출마 움직임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아울러 김호서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장동 50억 뇌물사건의 무죄판결로 공정에 민감한 젊은층은 물론 전주시민들의 분노가 주말·휴일 내내 지금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무능정권, 무능정당, 예산증가율 반토막 낸 무능후보가 2백만 도민을 현혹하고 있는 이때, 김호서 후보께서 민주진영의 단일화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시민의 목마름을 일거에 해소해주는 한줄기 샘물과 같은 결단이라고 평가합니다.

김호서 예비후보께서는 1년 2개월 남은 임기를 내팽개치고 출마하려는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전북도민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짓이라고도 따끔하게 질타하셨습니다. 적절한 지적이며, 저는 김 후보의 주장에 적극 공감합니다.

▲김 후보께서는 11명의 국회의원을 10명으로 앞장서 줄이려는 정운천 후보의 행태가 과연 ‘전북도민을 위한 행보’인지,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과욕인지도 물었고, ▲김 후보께서는 또 정운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해서 전북출신이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이 아니라고 날카롭게 지적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영남출신 측근 우 모씨가 승계하도록 돼 있다고 예리하게 분석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부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도 하고, ▲오죽했으면, 같은 당 김경민 후보마저 정 후보의 출마는 정당성을 상실한 꼼수라고 비난했겠습니까?

누가 보더라도 정 후보의 행보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전북의 예산증가율이 반토막 나고 정운천 후보가 이를 숨겼다는 사실이 뒤늦게라도 도민과 시민들에게 알려진 것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예산보복은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전북과 강원도의 향후 국가예산규모를 올해 증가율 기준으로 비교해본다면, 윤석열 대통령 5년 임기가 끝나는 2027년까지 전북은 10조 1,062억원에 그치는데 반해 강원도는 13조 6,902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납니다. 전북인구가 강원보다 23만 명이 많은데도 3조 6천억 원 불이익을 받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부터라도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보복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정운천 후보 또한 더 이상 증가율 반토막 사실을 은폐하지 말고 총액만 내세우며 최대치, 최대치 말잔치만 해서는 안됩니다.

지난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운천 후보에게 왜 역대 최저 증가율로 반토막냈느냐, 또한 왜 이를 숨기고 있었느냐, 전라북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의 예산요구 단계에서 전북몫을 왜 더 많이 담지 못했느냐고 따지니까, 정 후보는 “자신은 전국구라서 의무가 하나도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필요하면, “9조원시대 개막, 역대 최대치”. “쌍발통 협치의 소산물”을 외치고 있는 정운천 후보. 그렇지만 책임을 물으니 “나는 전국구라 의무가 없다”라고 발뺌합니다. 이런 후보를 도민대표로 국회에 보내야 할까요? 정치인은 정직해야하지만 사과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제가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는다면 확실하게 전북몫을 찾아오겠습니다. 국민화합과 중립성, 균형발전을 명기한 헌법정신을 살려 지역별 국가예산은 국가예산증가율 평균치에서 0.5% 오차범위 허용치를 준수하도록 법제화, 우리나라 행정구역과 경제권 설정 취지가 국토 균형발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균형발전 지수를 적용해 균형있게 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자치도가 되는 전북·강원·제주도에는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배려돼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번 전주시을 재선거의 민주당 무공천 결정은 당헌·당규에 따른 결단입니다. 무능정당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민주진영의 수뇌부들도 무공천 결정이지만 민주진영 후보들이 단일화해서 국민의힘 후보를 이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드디어 호남 민심까지 장악!”, “윤석열 대통령에 무릎 꿇은 호남민심!” 이런 비극이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는 게 도민 대부분의 생각일 겁니다.


뜻있는 전주시민들께서도 지금 시점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힘겹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라는 저수지의 둑에 구멍이 뚫리는 격이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거니와 이번 선거는 ▲예산을 반토막 낸 무능한 국민의힘 후보가 ▲멀쩡하게 남은 임기도, 전북발전을 위한 역할도 포기하고 ▲전북의원 11석을 10석으로 줄이는데 앞장서면서 ▲민주당 무공천 결정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과 전북을 무능정권의 제단에 바치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민주진영의 단일화는 전주시민과 민주당의 바람일 것입니다. 저는 민주당 전북도의회 의장 출신인 김호서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저 역시 생각이 같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종담 기자 j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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