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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자살예방교육으로 생명존중 고취..
사회

완주군, 자살예방교육으로 생명존중 고취

김종담 기자 k-ilsan@hanmail.net 입력 2023/04/20 15:13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위기대응능력 향상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완주군)

[굿모닝전북=김종담기자] 완주군이 자살예방교육을 활성화하며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20일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2020년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면담결과 자살사망자 566명 중 529명(93.5%)이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529명 중 398명(75.2%)은 자살사망자의 경고신호를 주변에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신건강보건센터는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명존중 인식 및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주변인의 자살경고신호를 인지하고 발견하여 도움을 주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살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초·중·고등학교 및 유관기관을 통해 정신건강검진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은 유관기관 종사자 및 사업체 근로자, 대학생 등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노년의 경우 각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여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자원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사자뿐만이 아닌 지역주민 또한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 사람을 적절한 서비스에 연결해주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교육 이수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 후에는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정신건강 상담 및 평가 ▲정신건강 프로그램 ▲회원 등록 관리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여전히 자살과 정신건강에 편견을 가지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완주군은 자살예방교육사업을 통해 완주군민의 생명존중 인식과 위기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생명사랑 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살 고위험군에게도 적극적 개입을 통해 일상회복을 돕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살예방 및 생명지킴이 교육과 관련된 사항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종담 기자 j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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