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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감지기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대상자가 단말기를 착용하고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치매 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사진-남원시) |
[굿모닝전북=장운합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실종된 치매환자를 효과적으로 찾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치매환자 실종 방지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2023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 배회감지기 연구개발비로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대상자가 단말기를 착용하고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치매 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기존에 상용화된 배회감지기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실종자 발생 시 보다 실효성·효과성 있도록 배회감지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70대 치매환자가 실종되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해 10월 한 달간 4명이 실종되는 등 지난해 유독 실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실종방지 대책 강구의 시급성을 깨닫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365일, 24시간 정확한 위치 확인으로 수색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배회감지기를 개발, 실종사고를 방지하고자 본 공모를 추진, 최종 선정돼 5월부터 오는 25년 4월까지 총 2년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충전주기를 최장 6개월로 늘리고 치매환자라는 낙인효과에서 벗어난 디자인 적용으로 사용자에게 안전감을 제공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배회감지기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배회감지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면서 “이로써 치매환자 실종자 찾기의 대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장운합 기자 daco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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