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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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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장 칼럼]전춘성 진안 군수의 '작은 혁명', "친환경 목조전망대(木造 展望臺) "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06/10 14:42 수정 2025.06.10 16:15

충북 음성 목조 식물뤈 조감도(사진_자료)

 

[칼럼] 전춘성 진안 군수의 작은 혁명(革命), 친환경 목조전망대

혁명이란 단어는 익숙하지만 섬짓하고, 그렇지먄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다.

정치학에서 혁명(革命, 영어: revolution)이란 사회의 계급, 정부, 민족, 혹은 종교 구조의 급격하고 근본적인 변화이다. 급격하고 근본적인 변화라고 정의했지만 이 속엔 불법적, 군사적, 폭력적 급작스런 변화를 추구하는 뜻이 함의되 있다. 하지만 진안 전춘성 군수의 혁명은 이런 정치적인 해석이 아닌 시대의 흐름에 따른 친환경적 탄소 혁명을 의미한다.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고 그러한 합리적 발전적 변화를 가져와 진안군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조주택혁명을 시작하려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전춘성 군수의 목조전망대 설치 계획 하나가 혁명이라고까지 말하기 어렵지만 필자는 작은 혁명, 미래의 행복이라 부르고 싶다.

전 세계가 기후 변화의 도전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의 필요성을 연구하면서 건설 산업계는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건축가나 기사 등 엔지니어들로부터 건축산업계가 목재의 엄청난 잠재력을 인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를 조망하고 목조건축물에 대한 기술, 트랜드 등을 진안군에서 도입, 시작함으로 전 군수만의 친환경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군민의 행복 추구란 기조가 저변에 깔려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전 보문산 목조 전망대(사진_자료)

사례를 들어보면, 지난 5일 진안군청 4층 강당에서 진안고원 친환경목조전망시설 설치관련 공청회가 있었다. 큰 기대없이 참석해 브리핑을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듯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날 강사로 나온 목재문화진흥원 박천영 사무국징은 첫 인사로 “숲이 다가오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목재건축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힘주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미 해외 선진국이나 이웃 일본 등에서는 목조 주택으로, 탄소제로화를 위한 걸음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쉬운 말로 나무를 이용한 주택, 빌딩, 아파트, 학교 등은 심리적, 육체적 안정감과 건강을 약속하는 목조건물로 이전(移轉)을 말한다고 했다.

순수 나무 그대로도 좋으나 지금은 화재위험, 지진위험, 붕괴위험 등에서 더욱 안전한 목재로 가공한 CLT(Cross Laminated timber 집성재, 합판의 일종. 일반적인 집성재가 나무의 결을 평행하게 쌓아놓고 접착한다면, CLT는 나뭇결을 서로 직각으로 교차(cross)시키는 방식으로 쌓아 접착한다)를 사용하면 철근 콘크리트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한다.

특히 나무에 내재되는 탄소의 함량이 높아 탄소 제로화에 적합하고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2010년 10월에 ‘2050년 탄소중립 선언’으로 에너지전환 가속화, 화석연료 중심에서 친환경으로 전환, “녹색산업 생태계 혁신전략, 에너지 재활용을 최대화하는 순환경제로 대전환” 목표를 정했고, 산림청에서는 2022년 선진국형 산림경영과 관리를 통한 산림르네상스 시대창출로 목재 자급률, 산림복지, 탄소 중립기여에 목표를 선언한 바 있어, 진안군도 발을 맞춰 그러한 국제적, 국내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앞서가는데 작음 밀알이 된다는 생각이다.

 

전춘성 군수(사진_진안군)

목조건축의 가장 큰 장점은 탄소 내재율을 높여 산소를 대량 방출하면서 탄소를 가둬 둔다는 점이겠다. 그러기위해서 철근콘크리트 재질이 아닌 목재를 기반으로한 주택 등 신축이 답이라는 생각이다.

진안군의 작지만 큰 목표 달성을 기대하면서 전 군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전 군민의 결합된 노력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오반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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