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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숙전북청장, 전북재향경우회 방문 기념촬영(사진_굿모닝전북)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어제 11.9. 전라북도재향경우회를 찾은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새만금 예산 등 전북 현안 갈등 소용돌이 속에서 전라북도 치안 총수로 부임한 임청장은 전북 최초 여성청장으로서, 유리천장을 깬 선도주자로서 의면한 면모가 돋보였다.
방문 전 따뜻한 다과 준비로 선배 경우회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덮혀주고, 깔끔한 경찰 제복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경찰 리더로서 여유와 겸손이 몸에 베어 있었다.
"전북도 근무는 처음인데 전주시의 도시 환경이 무척이나 깨끗해 놀랐다"며 말문을 열고, "전북을 사랑할 것 같다"는 말로 덕담을 이어갔다.
부임 몇 일이 되지 않아 전주시와 각 시군의 현황을 신속히 깨우치기 위해 서둘러 방문을 서두르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임 청장에게는 최근 경찰의 현장 대응 강화책으로 내근의 절반 정도를 외근 현장 발령에서 오는 과도기적 변화의 정착과 안정화라는 무거운 숙제가 앞에 놓여 있다.
임청장은 도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임원진의 열렬한 환대 속에 몇몇 경우들의 덕담에 이어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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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장과 경우회원 간 환담(사진_굿모닝전북) |
첫째, 경우회 실버 일자리에 좀 더 많은 경우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 둘째 대한민국이 사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실정에 맞는 사기범죄 근절책을 마련해 달라가 주를 이뤘고, 사기 범죄 중 전북 내 기획부동산 사기, 코인투자 사기, 주식 리딩방 사기 등 주로 가정주부와 젊은 청년층이 피해자인 주요 3대 사기 범죄 엄단을 위한 대책 주문이 이어졌다.
2022년 현재 사기범죄 발생 건수가 32만건으로 전체범죄 대비율이 20%를 상회해 범죄 다섯건 중 하나가 사기범죄로 입건율, 기소율은 불과 발생 건수의 10% 정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특수전담반'이라도 설치해야 할 듯 하다는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건의에 대해 임청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답하고, "실버 일자리 문제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기만 경우회장은 "대통령의 세일즈 순방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의 어려운 경제속에서 희망을 찾고, 가까이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치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들면서 신임 임병숙 청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도민 사랑"을 주문했다.
임병숙 청장은 "청장으로 전북도가 초임지로서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도민의 뜻을 살피고 받들어 현안 및 범죄 등에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경찰관 한명 한명이 소명의식으로 근무에 매진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경우회 선배님들의 건강과 적극적인 치안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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