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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영·유아 대상으로 운영한 ‘2023년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 성공리에 마무리(사진-전주시)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전주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올 한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3년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에 총 127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주형 북스타트이자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6~48개월) 및 부모,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는 연중 책놀이와 책 읽어주기, 부모교육특강, 연령별 책꾸러미 배부 등을 운영하면서, 영·유아의 생애 초기 독서 습관 형성과 더불어 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형성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 서신·쪽구름·완산도서관을 제외한 △건지 △꽃심 △아중 △송천 △금암 △인후 △삼천 △평화 △효자 등 9개 시립도서관에서 상·하반기 각 8주간 매주 수요일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날을 통해 책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연령별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책놀이 프로그램 및 책꾸러미 배부도 진행됐다.
또한 건지도서관(5월)과 평화도서관(6월), 인후도서관(9월), 금암도서관(10월)에서는 평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말 가족과 함께 책 놀이터’ 활동도 운영됐다.
이를 통해 올해 공공도서관에서 198가족이 생애 초기 영·유아 독서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시는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초록우산작은도서관(5월)과 어울림작은도서관(9월), 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9월), 꿈드리작은도서관(10월) 등 4개 작은도서관에서는 총 36가족이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시는 올해 평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의 영유아와 부모를 위해 어린이집 15곳을 선정해 사업 담당자와 자원활동가가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 271개를 나눠주고, 영·유아를 위한 책 놀이 활동도 펼쳤다.
여기에 시는 올해 자생적 책육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모임인 책육아 동아리도 운영했으며, 건지·송천·금암·평화도서관 등 4개의 시립도서관에서 36명의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참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 책육아 동아리 회원들은 각 도서관의 활동가를 중심으로 모여서 함께 책육아 품앗이(아기를 위해 서로 책 읽어주기 등)와 간단한 책놀이, 육아정보 교류 등 영·유아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와 관련해 송천도서관과 삼천도서관, 효자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부모의 역할 △부모-자녀간 현명한 관계 맺기 △책육아 방법 등에 대한 부모교육특강을 운영했으며, 총 101명이 특강에 참여해 책육아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외에도 시는 미처 책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전주지역 0~48개월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9개 시립도서관 자료실 등에서 어린이자료실 담당자가 직접 책꾸러미를 전해 주는 ‘사서가 전하는 책 꾸러미’를 통해 총 195가정에게 책 꾸러미를 배부했다.
이에 앞서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자원활동가 양성 기본교육을 운영했으며, 4회 이상 기본교육 참석자와 지난해 사업 참여 자원활동가를 올해 활동할 자원활동가로 위촉했다. 또, 지난 4월에는 각 도서관별로 1:1 심화 교육을 운영자원활동가 교육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교육을 거쳐 올해만 총 55명의 자원활동가가 새롭게 양성됐다.
시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의 다양한 활동과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이달 중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의 경과와 생생한 사진들, 사업에 참여한 부모들의 사연과 목소리를 담은 사업보고서를 제작해 참여 도서관에 배포하는 것으로 올해 예정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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