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관계 회복 위한 ‘우리 가족..
사회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관계 회복 위한 ‘우리 가족 행복 공감 캠프’ 성료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7/08 14:37 수정 2025.07.08 14:56
가족 간 소통의 장, 부안에서 피어나다… 글램핑부터 명상·족욕까지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호응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사진 -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 관계 향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부안군 제공)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조미경)는 지난 7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 청소년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우리 가족 행복 공감 캠프’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유대를 회복하고,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 및 위기 가능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들의 심리·정서적 환경인 가족의 변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부모 교육부터 글램핑, 명상·족욕까지… 온몸으로 느낀 가족의 소중함
캠프 첫날은 부모 교육 프로그램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문 강사가 진행한 부모 교육은 단순한 훈육의 방식을 넘어서, 자녀의 내면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감정코칭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 중 한 참가자는 “아이의 말 뒤에 숨은 감정을 읽어내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자녀를 대하는 태도부터 다시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활동에서는 글램핑 체험, 가족 명상, 족욕 힐링타임, 가족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각 가정은 텐트 공간에서의 협동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를 가졌고, 명상과 족욕 시간에는 바쁜 일상 속 가족이 잠시 멈추고 서로를 마주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가족사진 촬영은 특히 캠프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겼다. 평소 함께 사진을 찍을 기회가 적었던 가족들이 “사진 한 장에도 마음을 담게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가정 안의 신뢰, 청소년 성장의 바탕입니다"
부안군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소통과 지지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캠프를 마친 한 부모는 “가족 간 오해가 쌓이던 시기에 이 캠프가 우리 가정을 다시 묶어준 연결고리가 됐다”며, “특히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부안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 상담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 기관이다. 특히 청소년의 삶을 둘러싼 가장 중요한 환경인 가족의 건강한 기능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우리 가족 행복 공감 캠프’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가족 회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향후 가족갈등 해소 상담, 부모교육 워크숍, 가족 문화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진정한 회복은 가족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청소년만을 위한 상담을 넘어, 가족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따뜻한 뉴스 행복한 만남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