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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제1회 청년상’ 제정… 지역을 밝힌 청년들에 공식 예우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7/29 15:50 수정 2025.07.30 11:21
봉사·기업가·문화예술·청년활동 4개 분야 시상… 8월 14일까지 후보자 추천 접수

 

사진 - 고창군 청년상 후보자 추천접수 홍보포스터(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청년정책의 실천적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상징적 행보에 나섰다. 군은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제1회 고창군 청년상’을 제정하고, 오는 8월 14일까지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청년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실질적인 기여를 공식적으로 예우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서, 청년친화도시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려는 고창군의 정책적 의지가 뚜렷하게 읽히는 대목이다.

고창군 청년상은 ‘고창군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식 상이다. 수상 대상은 고창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중, 지역사회를 위해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친 개인이다. 형식적 실적보다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추천 방식도 관(官)과 민(民)을 모두 포괄해 실효성을 높였다.

청년 4명에게 수여… 지역 청년 활약 무대 공식화
시상 분야는 총 4개 부문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 활동을 펼친 ‘봉사 부문’, ▲자체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청년기업가 부문’, ▲고창의 문화적 자산을 확장하고 창의적 콘텐츠를 생산해온 ‘문화예술 부문’, 그리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정책 및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청년활동 부문’이다. 각 부문별로 1명씩, 총 4명의 청년이 ‘제1회 고창군 청년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고창군은 “단순한 명예 수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청년 정책 설계 과정에 있어서 실천적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상의 본질적 의미를 강조했다.

추천부터 심사까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자 추천은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추천인은 고창군 실·과·소장, 읍·면장, 군의원,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청년단체장은 물론, 일반 주민 10인 이상의 연명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행정기관 중심이 아닌 민간 차원의 추천도 폭넓게 허용함으로써 지역 내 실질적 평가와 청년 활동의 현장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천서 접수는 고창군청 신활력경제정책관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8월 중으로 진행되며, 외부 전문가와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공적의 적절성 ▲지역사회 기여도 ▲활동의 지속성 ▲서류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외부 위원이 포함된 객관적인 심사기구를 통해 추천인의 인맥 중심 선정이나 보여주기식 수상을 방지하고, 진정한 지역 청년 영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9월 20일 ‘청년의 날’ 시상식… 지역 청년 가치 재조명
수상자에게는 고창군수 명의의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된다. 군은 이 시상식을 계기로 지역 청년의 활동성과를 지역사회 전체가 공유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상자들이 이후 청년 정책 자문단 또는 지역 활동 홍보대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검토 중이다.

심덕섭 군수 “지역 변화의 주체, 청년을 조명할 때”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청년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지역을 밝히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응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 청년이 단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오늘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군은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이 정착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최근 청년센터 조성, 청년창업 지원, 귀향 청년 맞춤형 주거 정책 등 다각적인 청년친화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청년상 제정은 이러한 정책의 성과를 정리하고, 청년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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