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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 폭우 피해 계양구에 구호물품 전달 “쌀 300포로 전하는 부안군민의 따뜻한 연대”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8/19 17:08
권익현 군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 기원… 친선도시 간 상생의 연대 강화”

사진 - 부안군, 친선도시 인천 계양구 폭우 피해 구호물품 전달(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발 벗고 나섰다. 부안군은 18일 친선도시인 계양구를 직접 찾아,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10kg 쌀 300포(시가 1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지난 13~14일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인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주택이 대거 침수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막대했으며,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부안군은 단순한 행정 교류를 넘어 ‘동행과 연대’라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군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했다. 이는 양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친선 결연의 의미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친선도시 계양구가 전례 없는 폭우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군민들과 함께 힘을 보태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부안군민의 마음이 담긴 구호물품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마무리돼 주민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안군과 계양구는 지난 2022년 10월 5일 친선 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부안마실축제에 계양구가 참여하고, 부안군은 계양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등 상호 방문과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구호물품 전달은 단순한 의례적 행정이 아닌, 서로의 어려움에 손을 내미는 ‘실질적 연대’의 본보기를 보여준 것이다.

지방정부 간의 이런 온정 어린 대응은 행정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민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더 나아가 지방자치가 단순히 행정 서비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재난과 위기 앞에서 시민의 안전과 삶을 지켜내는 ‘생활 밀착형 공공성’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부안군의 발 빠른 지원은 “지역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는 교훈을 남기며, 향후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기록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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