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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 밀 제과‧제빵학교’ 시범 교육현장 찾아 격려… “부안, 제과‧제빵 산업 중심지로 도약”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8/19 18:37
제빵기능사 취득반 운영 통해 교육과정 점검… 페교 활용한 복합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경제·공동체 활성화 박차

사진 - 권익현 부안군수, 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방문(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제과‧제빵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18일 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교육 현장을 찾아 수강생과 강사진을 직접 격려하며 “부안을 우리나라 제과‧제빵산업의 중심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 과정이 아니라, 향후 계화면 의복리에 들어설 ‘부안 밀 제과‧제빵학교’의 정식 교육과정을 미리 점검해보는 시범 사업이다. 군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향후 개소할 교육센터 운영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권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강생들의 만족도와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수강생들은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지도와 쾌적한 실습 환경 덕분에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로 지역 내에서 제빵 관련 전문 교육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과정은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권 군수는 “이번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정식 개교 시 보다 완성도 높은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반영해 부안이 농업과 교육, 창업과 관광이 융합되는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이미 의복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제과‧제빵학교를 조성 중이다.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지역 밀을 활용한 특화 산업 육성과 창업 지원, 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회복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실상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빵 교육을 넘어 지역 농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밀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과·제빵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부안만의 독창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부안군의 이러한 행보는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농업 중심의 지역 경제 구조가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교육·체험·창업을 결합한 신산업 모델은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권익현 군수의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격려 차원이 아니다. 이는 정책 의지의 재확인이며, 부안을 전국 제과‧제빵 산업의 선도지로 끌어올리려는 강력한 메시지다. 교육과 산업, 관광과 문화가 융합하는 ‘부안 모델’의 성공 여부가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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