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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청렴도 2등급 껑충, 외부청렴지수 대폭 상승..
사회

완주군 청렴도 2등급 껑충, 외부청렴지수 대폭 상승

기동취재팀 기자 입력 2021/12/10 12:36
종합청렴도 8.52점, 국내 82개 군 단위 평균보다 0.69점 높아

↑↑ 완주군청 전경
[굿모닝전북=기동취재팀]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완주군이 외부청렴지수의 대폭적인 상승에 힘입어 종합청렴도 상위권이 2등급을 맞았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재는 국민권익위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8.52점을 획득해 5등급 중 상위권인 2등급에 안착했다.

완주군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국내 82개 군 단위 평균(7.83점)보다 0.67점 높은 수준이다. 4등급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등급으로는 두 단계, 점수로는 1.49점이 각각 상승한 것이다.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적극성 정도, 특혜 제공, 부정 청탁 등 부패와 관련한 5개 항목과 금품이나 향응·편의 경험 관련 5개 항목 등 총 10개 항목을 묻는 외부청렴지수 평가에서 완주군은 8.787점을 기록, 전국 군 단위 평균(8.01점)보다 0.76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패경험 관련 청렴지수는 지난해 5.51점에서 올해 8.52점으로 1년 사이 무려 3.31점이나 급상승했다. 부패경험과 관련한 청렴지수가 높아졌다는 말은 그만큼 금품이나 향응, 편의를 제공한 경험이 없다는 뜻이다.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부정 청탁 등 조직문화, 인사와 예산집행 업무지시에서의 부패경험 등 청렴문화와 업무청렴을 측정하는 내부청렴지수 역시 7.82점을 확보해 전국 군 단위 평균(7.47점)보다 0.35점 높았다.

완주군의 종합청렴도 상승은 공직자들의 청렴문화 확산 의지 강화, 부서별 청렴서약식 추진, 업무 처리의 투명성 강화 등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사적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공직자 스스로 △법과 원칙의 준수 문화 확산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 추구 금지 △완주군 행동강령 준수 △일체의 금품‧향응 수수금지 △부당한 압력 행사나 청탁 금지 등 5개 항목을 철저히 준수해 부정과 부패 없는 청렴한 행정 실현에 동참해온 것도 청렴도 평가 상승의 근원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 청렴은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 전반의 신뢰를 높이고, 신뢰는 속도와 효율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해온 결과 청렴도가 상승한 것 같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통해 청렴 조직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올해 3월부터 국내 측정대상기관과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민간 사회조사 전문기관 선정, 부패공직자 자료 등의 수령, 측정대상자 명부 등 자료 수령과 측정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이날 종합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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