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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부안과학축전서 ‘세계지질공원 홍보·체험 부스’ 운영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6/15 15:14
채석강·곰소염전 활용한 체험형 지질교육…학생·학부모 큰 호응

부안군, 부안과학축전 ‘세계지질공원 홍보·체험 부스’ 운영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2026 부안과학축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지질자원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채석강과 곰소염전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현장 중심 지오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부안군은 지난 13일 부안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부안과학축전에 참가해 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 지질공원 홍보·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에서 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채석강과 부안을 상징하는 문화·생태 자원인 곰소염전을 융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질학을 어렵고 낯선 학문으로 느끼기 쉬운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질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채석강의 형성과정, 층리와 퇴적암의 특징,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 결정의 구조와 광물적 특성을 연계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천연 소금 제습제 만들기’ 체험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관찰하며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어 준비된 재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체험 과정에서 소금 결정이 가진 구조적 특징을 배우고, 채석강 절벽에 새겨진 층리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퇴적 환경의 흔적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지역 자연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체험에 참여하며 부안의 지질자원이 교육과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 지질공원은 현재 미래 세대를 위한 지오(Geo)교육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관내 위도중학교와 부안고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학교와 교과 연계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북대·전남대·조선대 등 주요 대학의 지질학 관련 학과와 연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질공원 교육 지원사업인 ‘2026 지오드림’에 선정되면서 도서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창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 ‘We Do It! 위도 Geo-STEAM’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지질자원을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학습과 탐구의 현장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축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로만 보던 지질학 용어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채석강 절벽의 줄무늬가 7000만 년 전 지구의 기후와 화산활동을 알려주는 ‘지구의 일기장’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우리 지역 바위가 다시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가치는 지질 자원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가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하며 상생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채석강과 곰소염전 등 부안만의 고유한 지질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이번 부안과학축전 참여를 계기로 지역 지질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채석강과 곰소염전이 품은 자연의 이야기를 학생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이번 프로그램은 부안의 미래 교육과 지질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현장형 모델로 평가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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