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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루쌀 직파재배 현장 연시회 개최..
사회

부안군, 가루쌀 직파재배 현장 연시회 개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6/15 15:32
육묘 과정 줄여 노동력·경영비 절감…드론·무논점파 활용 가능성 확인

부안군, 노동력 절감 가루쌀 직파 현장 연시회 개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가루쌀 직파재배 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재배는 육묘와 이앙 과정을 줄여 노동력과 경영비를 크게 낮출 수 있어 농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12일 계화면 신기술시범사업 비교전시포에서 노동 분산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가루쌀 직파 재배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부안군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가루쌀 품종 ‘바로미2’ 종자를 활용해 드론과 무논점파기를 이용한 볍씨 파종 시연이 진행됐다.

부안군, 노동력 절감 가루쌀 직파 현장 연시회 개최 / 부안군

이날 참석자들은 실제 논 현장에서 드론이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는 과정과 무논점파기를 활용한 파종 작업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기존 기계이앙 방식과 비교해 육묘 과정이 생략되는 직파재배의 장점과 농가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방식이다. 기계이앙에 반드시 필요한 육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또 농번기 노동 집중을 완화하고, 관개용수 절약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우리나라 벼농사 기계화율은 99.3%에 달하지만, 육묘와 이앙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 이 과정은 전체 벼농사 노동력의 약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촌 현장의 인력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직파재배 방식 도입 시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 효과는 더욱 뚜렷하다. 노동 투입 시간은 기계이앙 대비 건답직파와 무논점파에서 약 17%, 드론직파는 최대 85%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비 역시 건답직파 54%, 무논점파 60%, 드론직파는 83%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a 기준 노동 투입 시간은 기계이앙이 78분인 반면, 건답직파와 무논점파는 66분, 드론직파는 12분 수준이다. 경영비도 기계이앙 14만4,000원에서 직파재배는 2만5,000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노동력 절감 가루쌀 직파 현장 연시회 개최 / 부안군

가루쌀 품종 ‘바로미2’는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전문생산단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부안군에서는 계화다온영농조합법인 36ha를 포함해 6개소에서 총 321ha 규모로 재배될 예정이다.

연시회에 참석한 농업인 홍승원 씨는 “바로미2 직파재배는 동계작물 수확 시기와 겹치는 육묘 노동을 줄이고, 고온 육묘에 따른 위험 부담도 낮출 수 있다”며 “올해부터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녕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직파재배는 농촌 고령화와 에너지 수급 불안정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배 기술”이라며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력과 에너지 절감 기술로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가루쌀 직파재배 기술의 현장 확산을 추진하고, 농가의 노동 부담 완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기술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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