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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경연대회 성료..
사회

제13회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경연대회 성료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6/29 14:01
전국 시낭송인 100여 명 부안에 모여 문학과 관광의 가치 공유
신석정 시 ‘슬픈 전설을 지니고’ 낭송한 윤석순 씨 대상 수상

제13회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경연대회 성료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의 대표 해안 걷기길인 변산마실길을 문학으로 알리는 ‘제13회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경연대회’가 전국 시낭송인과 문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안군은 ㈔한국시낭송문화예술연구회가 주최한 제13회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경연대회가 지난 27일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시낭송가와 문인,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부안의 자연과 문학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부안 변산마실길을 소재로 한 작품과 부안 출신 문인들의 시를 낭송하며 지역이 품은 문학적 정서와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담아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부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문학 콘텐츠로 확장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낭송자들은 시 한 편 한 편에 부안의 바다, 마을, 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본선에는 예선을 거친 참가자 21명이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심사 결과 신석정 시인의 ‘슬픈 전설을 지니고’를 낭송한 윤석순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정하심 씨, 은상은 김영란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에는 최은순, 박선희, 황맹례, 지영미, 맹은재, 김영숙, 박덕순, 김미순, 박담순, 윤인순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연은 참가자들의 낭송 실력뿐만 아니라 작품 해석력과 무대 표현력, 시어를 전달하는 감성까지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객석에서는 참가자들의 낭송이 이어질 때마다 박수가 이어졌고, 부안예술회관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문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시낭송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부안의 문학적 가치와 아름다움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 변산마실길은 부안의 서해안과 어촌마을, 자연경관을 따라 조성된 대표 해안 걷기길이다. 자연과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총 8개 코스로 이뤄진 변산마실길은 채석강과 적벽강 등 부안을 대표하는 명소를 연결하며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부안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안군은 변산마실길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6월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부안의 문학과 관광을 함께 홍보하는 대표 문화예술 행사로 성장하며, 지역 문화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시를 통해 부안을 기억하고, 낭송을 통해 변산마실길의 가치를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문학·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안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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