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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통합돌봄필요 가구 집중발굴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주거·보건의료·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 대상자 발굴부터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 상반기 통합돌봄 대상자 집중 발굴을 통해 모두 386명의 돌봄 필요 주민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발굴된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여건과 건강 상태, 주거 환경, 가족 돌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차례 사례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통합적인 돌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295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이번 발굴은 돌봄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을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고령 장애인을 비롯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돌봄군,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예비대상자 등을 우선 발굴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조사를 실시했다.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더라도 건강 악화나 주거 불편,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는 주민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에게는 가구별 상황에 맞는 다각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노후 주택이나 안전시설 미비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가구에는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지역 보건의료 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식사 준비와 이동, 가사활동 등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가구에는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군은 개별 사업을 단순히 연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필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여러 기관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사례관리 방식에 주력하고 있다.
한 가구가 건강과 주거, 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 담당 부서와 복지기관, 보건의료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주민이 여러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연계하는 것이 통합돌봄의 핵심이다.
고창군은 하반기에도 돌봄 대상자 발굴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관내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일정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 가운데서도 추가적인 돌봄이 필요하거나 기존 제도만으로는 생활상의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전수조사를 통해 건강과 주거, 안전, 일상생활 지원 등 복합적인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기존 복지제도의 틈새에 놓인 잠재적 돌봄 소외계층까지 통합돌봄 체계 안으로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고창군은 앞으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특화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의 넓은 생활권과 고령화된 인구 구조를 고려해 이동 지원, 건강관리, 주거 안전, 일상생활 지원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수목 고창군 사회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통합돌봄의 시작”이라며 “하반기에는 돌봄의 틈새를 메울 수 있는 다양한 지역특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의 이번 통합돌봄 대상자 집중 발굴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직접 복지기관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먼저 주민의 생활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지속적인 대상자 발굴과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주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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