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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타이페이 아시안오픈 ‘금빛 메치기’…금 2·동 1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16 09:50
박서윤·김아현 정상 등극, 이정윤 동메달…23개국 250여 명 참가 국제대회서 고창 유도 저력 입증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아시안오픈 타이페이 유도대회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대만 타이페이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한국 여자유도의 경쟁력과 고창군 직장운동경기부의 위상을 동시에 높였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기술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앞세워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고창군은 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6 아시안오픈 타이페이 유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23개국에서 2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체급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고창군청 여자유도부는 이지연 경기지도자를 중심으로 선수 7명이 출전해 국제무대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 운영과 강한 정신력을 선보였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박서윤 선수는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박 선수는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개최국 대만 선수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절반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 선수는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한 뒤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여자 +78㎏급 김아현 선수 역시 정상에 올랐다. 김 선수는 8강에서 허리후리기에 이은 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뒀으며, 준결승에서는 상대 선수의 지도 누적에 따른 반칙패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발뒤축걸기를 성공시키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힘과 기술을 적절히 조화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중량급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여자 -78㎏급 이정윤 선수는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8강에서 대만 선수를 상대로 반칙패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마다 선수와 맞붙어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이 선수는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았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 선수를 상대로 끝까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반칙패승을 이끌어내며 시상대에 올랐다. 세계 정상급 선수와의 맞대결을 통해 경기 경험을 넓힌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라희원(-48㎏), 김현아(-57㎏), 이재란(-57㎏), 서수빈(-63㎏) 선수는 각 체급에서 세계 각국의 우수 선수들과 맞서며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 비록 메달 획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경기 유형과 기술을 경험하며 향후 국내외 대회를 대비할 수 있는 실전 감각을 쌓았다.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아시안오픈 타이페이 유도대회 / 고창군

이번 성과에는 이지연 경기지도자의 체계적인 선수 관리와 맞춤형 경기 전략도 큰 역할을 했다. 이 지도자는 선수별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대 선수의 경기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국제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이끌었다.

고창군청 여자유도부는 꾸준한 훈련과 실전 중심의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며 고창군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 지도진의 전략, 고창군의 체계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고창군의 명예를 높인 선수단에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더욱 성장하고, 고창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과 대회 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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