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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여름철 통합방역 안개분사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장마와 폭염으로 모기와 파리 등 위생해충 발생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보건소 중심의 통합 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군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권역별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연무소독과 친환경 포충기 설치, 방역 민원 신속 처리 등을 병행해 감염병 매개 해충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군은 하절기 집중 방역기간인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574개 행정리, 1,416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권역별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과 폭염으로 위생해충의 서식과 번식이 활발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진행된다. 방역기동반은 마을안길을 비롯해 풀숲, 공원, 하천 주변, 주거 밀집지역 등 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연무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군은 기존의 일률적인 방역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과 민원 발생 상황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위생해충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방역하고, 주민 신고가 접수되면 민원처리 기동반을 투입해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연기 줄이고 방제 효율 높인 ‘연무소독’
고창군이 활용하고 있는 연무소독은 물과 살충제를 일정 비율로 희석한 약제를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하는 방역 방식이다. 넓은 지역을 짧은 시간에 방제할 수 있고, 약제가 해충의 주요 활동 공간에 고르게 퍼져 여름철 모기와 파리 등 위생해충 방제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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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여름철 통합방역 안개분사 / 고창군 |
연기가 짙게 발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야 방해와 주민 불편을 줄이면서도 방역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군은 약품 사용기준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마을별 생활환경과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방역 시간과 구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 인력과 장비, 민원 대응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고창군의 연무소독 방식은 현장 대응력과 운영 효율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소독 횟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권역별 책임 방역과 민원 기동반 운영을 결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통시장·공중화장실 등에 친환경 포충기 운영
고창군은 화학적 소독과 함께 친환경 방제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과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등에는 자외선 램프를 활용한 친환경 포충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포충기는 해충이 빛에 모이는 특성을 활용해 모기와 날벌레 등을 포획하는 방식으로,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속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시설 주변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장마 이후 물이 고이기 쉬운 웅덩이와 배수로, 폐타이어 주변 등 해충 유충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성충 방제와 함께 서식지 관리와 유충 발생 차단을 병행해 방역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생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기간도 길어지면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소 중심의 통합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취약지역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하절기 집중 방역기간 동안 방역기동반 운영 상황과 위생해충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방역 수요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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