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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찾아가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본격 시행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연안과 섬 지역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이동 검진버스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특화건강검진을 본격 시행한다. 군은 검진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원거리 어촌과 도서지역을 직접 찾아가 여성어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부안군은 맨손어업 등 근골격계 부담이 큰 작업에 종사하면서 가사와 육아까지 병행하는 여성어업인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어업인은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힌 자세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와 무릎,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어업 활동뿐 아니라 살림과 육아 등 가사노동까지 함께 담당하는 이중 노동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와 각종 직업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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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찾아가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본격 시행 / 부안군 |
그러나 어촌지역은 의료기관이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 여건도 충분하지 않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데 어려움이 이어져 왔다. 위도와 같은 도서지역 여성어업인은 선박 운항 시간과 기상 상황까지 고려해야 해 의료기관 방문에 더 큰 부담을 겪어왔다.
이에 부안군은 여성어업인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특화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이동 검진버스를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강검진 지원을 넘어 여성어업인의 노동환경과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성어업인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정적인 어업 활동과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 유지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군은 특히 진서면과 변산면 등 내륙에서도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원거리 어촌지역과 위도를 비롯한 섬 지역 여성어업인의 검진 기회를 보장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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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찾아가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본격 시행 / 부안군 |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조선대학교, 전주 대자인병원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이동 검진버스를 마련했다. 이동 검진버스는 전문 검진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여성어업인이 생활하는 어촌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검진은 지난 21일 진서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군은 앞으로 내륙 원거리 읍·면과 도서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여성어업인의 검진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익숙한 생활권 안에서 검진받을 수 있어 여성어업인들의 실질적인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업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여성어업인에게 이동 검진버스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건강권을 보장하는 현장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군은 검진 참여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읍·면과 어촌계를 중심으로 사업 안내와 참여 독려도 강화할 방침이다.
부안군은 여성어업인이 어촌의 생산 활동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구성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어촌 현실에서 여성어업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건강관리는 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여성어업인은 어촌공동체를 유지하는 핵심 인력임에도 직업성 질환 유병률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아 그동안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동검진 시행을 통해 섬과 연안지역 여성어업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여성어업인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의 이번 찾아가는 특화건강검진은 의료서비스를 기다리는 행정에서 벗어나 필요한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복지정책으로 평가된다. 군은 여성어업인의 건강이 곧 어촌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검진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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