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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드림스타트, 보호아동 마음 채운 ‘신나는 예술여행’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24 14:42
고창행복원·요엘원 아동 등 75명 참여…마술·버블쇼·무예공연으로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드림스타트, 마음가득 행복충전 예술여행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설 보호아동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선물했다. 마술사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장면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였고, 형형색색의 비눗방울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고창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3일 저녁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고창행복원과 요엘원 소속 아동 및 인솔교사 등 75명을 대상으로 ‘마음가득 행복충전 신나는 예술여행’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나는 예술버스’ 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평소 대형 공연이나 전문 문화예술 무대를 직접 관람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설 보호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관람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공연은 아동들이 쉽게 몰입하고 직접 반응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무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마술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마술쇼로 문을 열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에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공연에 빠져들었고,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객석 곳곳에서는 탄성과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진 힐링 버블쇼에서는 크고 작은 비눗방울이 조명과 어우러지며 공연장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은 무대 위로 떠오르는 비눗방울을 바라보며 손을 뻗거나 서로 웃음을 나누는 등 잠시나마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활력충전 무예공연은 절도 있는 동작과 힘찬 기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역동적인 무예 시범이 이어질 때마다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고창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보호아동들이 또래와 함께 웃고 교감하며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을 매개로 아동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심리·정서 지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의 생활환경과 발달단계에 맞춘 건강·복지·교육·정서 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김미란 고창군 인재양성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마음껏 소리 지르고 웃는 가운데 마음에 행복을 가득 채웠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의 소중한 보호대상 아동들이 소외됨 없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보호아동들이 처한 환경과 관계없이 문화와 예술을 누리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청소년수련관을 채운 아이들의 환한 웃음은 문화복지가 아동의 일상과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현장이 됐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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