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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 춤·노래로 배우는 흡연·음주 예방 뮤지컬 ‘호응’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24 14:52
초·중학교 6개교 837명 대상 순회공연…마약·약물 오남용 위험성까지 전달

부안군, 찾아가는 흡연·음주 예방 뮤지컬 개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공연형 예방교육을 통해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나섰다.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춤과 노래, 연기를 결합한 뮤지컬로 교육 효과와 학생들의 공감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부안군은 지난 23일 삼남중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흡연·음주 예방 뮤지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 강당은 학생들의 일상과 고민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으로 채워졌다. 익숙한 학교생활을 배경으로 흡연과 음주의 유혹에 대처하는 과정을 춤과 노래, 대사로 표현하자 학생들은 웃음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야기의 흐름에 함께 공감하고 반응하며 흡연과 음주가 신체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담배와 술의 유해성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청소년층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약과 각종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함께 다뤘다.

호기심이나 주변의 권유로 시작한 잘못된 선택이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친구, 학교생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가까운 이야기로 전달해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부안군은 매년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춘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연 규모를 확대했다.

군은 삼남중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6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6개교를 순회하며 총 83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뮤지컬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기는 생활습관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흡연과 음주,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조기에 알리고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군은 학생들이 교육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을 접목한 참여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공연을 접목한 예방교육이 학생들에게 더욱 큰 울림과 공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의 이번 찾아가는 예방 뮤지컬은 학생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면서도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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