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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마음안심버스’ 상반기 운영 성료…군민 1087명 마음 보듬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31 10:46
95차례 마을·시장·복지기관 찾아 스트레스 검사·전문 상담
5명 이상 단체·경로당 등 신청 가능…하반기 현장 서비스 확대

고창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운영하는 ‘마음안심버스’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든든한 마음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95차례 운행해 군민 1087명이 스트레스 측정과 정신건강 선별검사, 전문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상반기 지역 내 전통시장과 복지기관, 마을 경로당, 공공기관 등을 찾아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 결과 총 1087명의 주민에게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상담 인력과 검사 장비를 갖춘 차량이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이동형 정신건강 상담사업이다. 센터 방문에 부담을 느끼거나 교통이 불편해 전문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가까운 마을과 기관에서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상담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스트레스 측정을 비롯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살피는 선별검사와 개인별 심층 상담이 진행된다. 검사 결과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속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등 후속 관리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김성수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주민들의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김 센터장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보훈병원 정신과와 국립나주병원 등을 거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영광기독신하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마음안심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은 “멀리 있는 병원이나 상담기관까지 가지 않고도 마을 안에서 전문적인 스트레스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마음안심버스 정기 상담은 매월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한 장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째 주 수요일에는 고창터미널, 둘째 주 화요일에는 장애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격월로 운영된다. 셋째 주에는 고창읍 전통시장 장날인 3일과 8일에 맞춰 주민들을 만나며, 넷째 주 수요일에는 고창군청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정기 상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다. 고창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운영되는 만큼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현장을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정기 방문 상담도 운영한다. 고창군민으로 구성된 5명 이상의 단체를 비롯해 유관기관,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에서 신청하면 일정 협의를 거쳐 마음안심버스가 해당 장소를 직접 찾아간다.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하지만 이동이나 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 상담 이용과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방문을 희망하는 주민과 기관은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 063-563-8752번으로 문의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김성수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마음안심버스는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으로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보듬는 고창군민의 마음 쉼터”라며 “하반기에도 현장을 발 빠르게 누비면서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과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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