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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서 ‘세계유산도시’ 위상 높였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31 10:50
부산 벡스코서 3개 홍보부스 운영…‘유네스코 인증 7관왕’ 집중 소개
고창갯벌 360도 VR 체험 등 호응…세계유산 보전·관광 활성화 기반 확대

세계유산위원회, 고창군 홍보부스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부산에서 고창의 세계적인 자연·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알리며 대한민국 대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고창이 보유한 유네스코 자산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면서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 경쟁력을 국제무대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고창군은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K-헤리티지 하우스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통합 홍보부스’와 ‘고창군 홍보부스’, ‘한국의 갯벌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에는 총 13만742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고창군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회원도시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의 가치와 각 도시의 특색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고창군 홍보부스는 ‘유네스코 인증 7관왕’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고인돌유적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고창의 풍부한 자연·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홍보부스에서는 고창의 유네스코 자산을 알리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고창의 세계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현장 호응을 높였다.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가치도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한국의 갯벌’ 홍보부스에서는 고창갯벌을 비롯한 지역별 갯벌의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소개하고, 360도 가상현실(VR) 체험과 지역별 갯벌 전시, 참여형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갯벌의 광활한 풍경과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세계자연유산의 보전 필요성에 공감했다.

고창군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고창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유산은 특정 지역만의 자산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지키고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공동유산이라는 메시지도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현장 홍보는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와 체험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세계유산도시 고창’과 ‘유네스코 인증 7관왕’ 브랜드가 국내외로 확산되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참가를 계기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도시 간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회원도시들이 각 지역의 세계유산을 개별적으로 알리는 데서 나아가 공동 홍보와 연대 활동을 펼치면서 대한민국 세계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고창군은 이번 성과를 세계유산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정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세계유산의 원형과 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갯벌 보전과 관리에 필요한 지역사회 협력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을 보존의 대상으로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교육과 체험,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 세계가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국제무대”라며 “이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고창이 보유한 세계적인 문화·자연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중한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현명하게 활용해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고창의 우수한 유산이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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