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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립도서관, 그림책 타고 떠나는 ‘세계 문화여행’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8/04 11:57
3~7일 초등학생 대상 여름 독서교실 운영…독서·미술·놀이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

부안군립도서관, 2026년 여름 독서교실 운영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만나고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만들기와 놀이, 예술 활동을 함께 진행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안군립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1~5학년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2026년 여름 독서교실 ‘그림책과 함께하는 세계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교실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자연, 예술, 음식, 축제 등을 다룬 그림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확장하는 독서·체험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그림책 속 이야기와 그림을 따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서로 다른 생활문화와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창의적 사고를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 놀이의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노란 풍선의 세계 여행」을 비롯해 「예술의 도시 파리」, 「그랜드 캐니언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인어를 믿나요?」, 「할머니의 식탁」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자연을 담은 그림책을 함께 읽는다.

그림책 읽기가 끝난 뒤에는 책의 주제와 내용을 어린이들이 직접 표현하고 경험할 수 있는 독후활동이 이어진다. 어린이들은 세계지도를 색칠하며 나라별 위치와 특징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입체 퍼즐로 만들어보며 각국의 건축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또 클레이를 활용해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한 협곡을 직접 표현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축제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지닌 고유한 색깔과 의미를 몸으로 체험한다.

나라별 음식을 소재로 한 먹거리 놀이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식탁과 음식에 담긴 각 나라의 생활방식과 가족문화를 살펴보며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식 수업보다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움직이며 참여하는 체험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손으로 표현하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독서가 어렵고 딱딱한 활동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서관은 소규모 인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어린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강사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매일 한 권의 그림책을 중심으로 세계의 자연과 예술, 축제와 음식문화를 차례로 만나며 자신만의 여름방학 독서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안군립도서관은 이번 독서교실이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은 물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여름 독서교실은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립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주민의 생애주기별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도서관이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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