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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폭염 속 어르신 안전망 강화…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머리 맞대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8/05 10:10
취약시간대 치매·고위험군 안전 확인 확대…주거개선·반찬·가사지원 등 통합돌봄 현장 대응력 제고

고창군,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간담회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 속에서 고창군이 홀로 생활하거나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대응 체계를 재정비했다. 폭염 취약시간대 안전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매뉴얼과 지역특화 돌봄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은 지난 4일 고창군 보훈회관에서 ‘제4차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간담회’를 열고 폭염 대응 체계와 통합돌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창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를 비롯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중간관리자와 전담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 건강관리 대책과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폭염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집중관리 시간대로 정하고, 치매 어르신과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 확인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생활지원사들은 전화와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냉방기 사용 여부, 식사 상황 등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수행기관과 행정기관, 의료기관에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응급상황이 의심될 때는 즉시 현장을 확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간담회에서는 하반기 중점 추진 예정인 고창군 통합돌봄 사업도 안내됐다. 군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식사, 가사지원을 연계한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낙상과 생활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365 주거개선’,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는 ‘돌봄반찬’, 청소와 정리 등 일상생활을 돕는 ‘이웃살림 맞춤 가사지원’ 등이다.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주거환경과 영양, 건강, 생활 편의까지 종합적으로 살피는 지역특화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참석자들은 수행기관별 사업계획과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돌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논의했다. 특히 안부 확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신, 낙상, 연락 두절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해 응급 대처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

또 위기 징후 발견부터 응급기관 신고, 보호자 연락, 행정기관 보고에 이르는 단계별 대응 절차를 확인하며 현장 종사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고창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검토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운영과 통합돌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행기관과 생활지원사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 보호체계를 즉각 가동해 어르신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오수목 고창군 사회복지과장은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최일선에서 애쓰는 수행기관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단 한 명의 어르신도 돌봄 공백을 겪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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