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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폭염 속 벼 병해충 확산 차단…민관합동 예찰 강화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8/10 13:48
수도연구회·농업기술센터 32명 참여…멸구류·나방류·잎도열병 등 집중 점검
지속된 폭염·강우에 병해충 발생 우려 커져…벼 재배 전 면적 1만750㏊ 긴급방제 약제 지원

고창군, 벼 병해충 민관합동 예찰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지속되는 폭염과 잦은 강우로 벼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창군이 본격적인 확산 차단에 나섰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고창군수도연구회와 함께 병해충 발생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예찰을 실시하고, 벼멸구와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합동예찰에는 고창군수도연구회 회원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32명이 참여했다. 벼 생육이 출수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이어지면서 병해충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찰단은 병해충 발생이 잦은 상습지역과 주요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현장을 돌며 벼 잎과 줄기, 포기 내부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벼멸구와 나방류 등 비래해충의 밀도와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확산 가능성이 높은 병해 발생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예찰 결과 최근 이어진 폭염과 강우의 영향으로 일부 포장에서 멸구류와 나방류, 잎도열병 등의 피해가 확인됐다. 또 종자소독이 충분하지 않았던 일부 논에서는 벼잎선충과 키다리병 피해도 발견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폭염이 벼멸구와 나방류 등 주요 해충의 발생과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예찰과 적기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벼멸구는 발생 시기를 놓치면 짧은 기간에도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 벼의 생육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고창군은 병해충 확산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재배 전 면적인 1만750㏊를 대상으로 긴급방제 약제를 지원했다. 농가의 방제 부담을 덜고 출수기를 전후한 주요 병해충을 적기에 차단해 안정적인 벼 생산 기반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특히 벼 출수기 전후가 병해충 방제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가들이 논을 자주 살펴 병해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이용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제 시에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약제별 사용기준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중앙·지방 합동예찰 결과 벼멸구 성충인 단시형이 발견됐고,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벼 병해충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벼 출수기 전·후 멸구류와 잎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을 세심하게 예찰하고 적기에 방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병해충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현장 중심의 예찰을 강화하고, 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방제지도와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농작물 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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