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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센터, 불용농기계 78대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내구연한이 지난 임대농기계 78대를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한다. 농기계 구입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 사용 가능한 농기계를 재활용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고창군은 오는 13일 오후 4시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내구연한이 경과한 농기계 28종, 78대를 대상으로 현장 공개경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농업 현장에서 여전히 활용 가능한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영농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매는 현장에서 매각 대상 농기계에 대한 사전 설명과 구입 희망 물품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진행된다. 응찰자는 감정평가금액 이상으로 입찰가를 제시해야 하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농업인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고창군으로 등록된 농업인에게 주어진다.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당일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공고일 이후 발급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관련 서류를 갖추지 않을 경우 입찰 참여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고창군은 보다 많은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입찰 가능 대수를 1인당 1대로 제한했다. 특정 응찰자에게 농기계가 집중되는 것을 막고, 필요한 농가가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최종 낙찰자는 개찰 이후 5일 이내에 계약 체결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낙찰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대금 납부 등 관련 절차를 마친 뒤 농기계를 인수할 수 있다.
이번 공개경매는 특히 신규 농기계 구입비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규모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 현장에서는 농기계 가격과 유지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영농비 절감을 위한 중고 농기계 활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군은 내구연한이 지난 농기계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공개경매를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다시 공급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농가 경영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성동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농업인의 편익 증진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고가 농기계 구입 부담을 낮추고 영농 편의를 높이는 한편, 사용 연한이 경과한 장비에 대해서도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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