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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반띵여행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관광객의 발길을 ‘잠시 들르는 여행’에서 ‘머무르고 소비하는 여행’으로 바꾸고 있다. 관광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고창반띵여행’에 9200여 명이 몰리면서 숙박과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지역 내 재소비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정책이 고창 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고창군의 ‘고창반띵여행’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면서 고창 관광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창반띵여행은 고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공모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관광지원 사업이다.
| 고창군 반띵여행 / 고창군 |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모집 회차마다 조기 마감이 이어질 정도로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다. 현재까지 신청자는 92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창 여행을 마치고 정산 절차를 완료한 관광객 6400여 명에게는 총 5억3000여만 원 상당의 모바일 고창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단순히 관광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숙박과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숙박업 이용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관광객이 고창에서 하루 이상 머물면서 숙박업소는 물론 음식점과 카페, 관광·체험시설까지 이용하는 소비 흐름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그동안 관광지를 둘러본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단순 방문·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머물고, 즐기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 고창군의 설명이다.
여행 끝나도 소비는 계속…지역상권 선순환 강화
고창군은 여행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에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환급금 소비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관광객에게 지급된 환급금은 고창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 여행 이후 고창을 다시 찾아 환급금을 사용하거나 지역 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자연스럽게 재방문과 추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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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반띵여행 / 고창군 |
군은 환급금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의 재소비와 재방문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관광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는 고창반띵여행 참여자들이 지급받은 환급금을 ‘고창마켓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고창을 다시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복분자와 수박, 풍천장어를 비롯한 고창의 다양한 농수축산물과 특산품으로 소비 영역이 확대되면서 환급금이 지역 생산자와 소상공인에게 다시 돌아가는 효과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결국 고창반띵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는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관광객-지역경제 상생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과 숙박, 음식, 체험, 농특산품 판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 한 명의 방문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반띵여행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체류와 소비를 늘려 활력을 더하는 상생 관광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반띵여행이 보여주는 변화의 핵심은 분명하다.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나 소비하느냐’로 관광정책의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이다. 고창군의 체류형 관광 전략이 지역 상권과 농특산품 소비 확대로까지 이어지면서 ‘머무는 관광도시 고창’의 경쟁력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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