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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콜라겐 고구마 젤리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구마가 단순 농산물을 넘어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변신하며 지역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지역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 개발부터 판로 확대까지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 결과, 참여기업의 매출 증가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가 나타나면서 지역 농산물과 식품기업의 동반성장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3일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2024~2025년)’을 통해 지원한 해들녘 영농조합법인(대표 서재필)이 ‘콜라겐 고구마 젤리’와 ‘고구마강정’을 시장에 선보이며 매출 확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지역 특화자원과 연고산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기업지원 사업이다.
연구원은 사업 기간 고창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핵심 자원으로 삼아 제품 개발과 사업화, 판로 확대, 기업 역량 강화 등을 집중 지원했다. 농산물의 단순 생산·판매에서 벗어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기업 성장과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구마에 콜라겐 더했다…소비시장 겨냥한 제품 차별화
대표적인 성과가 해들녘 영농조합법인의 ‘콜라겐 고구마 젤리’와 ‘고구마강정’이다.
콜라겐 고구마 젤리는 고구마 특유의 자연스러운 단맛에 콜라겐을 접목해 기존 고구마 가공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소비층을 겨냥하면서도 남녀노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형태로 개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고구마강정 역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이라는 강점을 살려 고창 고구마의 소비 영역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원물을 그대로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과 상품화를 통해 고구마의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판로 개척과 유통 확대를 병행한 것도 성과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평가된다.
매출 300억원 이상 달성…생산·유통 확대에 신규 고용도
연구원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 노력에 힘입어 해들녘 영농조합법인은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기업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 규모가 확대되면서 신규 고용까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기업의 가공기술과 만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매출 확대가 다시 생산과 고용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성과는 농산물 생산에 강점을 가진 고창군이 식품 가공과 상품화, 유통·마케팅을 결합할 경우 지역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식품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특산물에 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은 성장하고 농가는 웃으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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