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주시 책기둥도서관, 다양한 북큐레이션 상시 운영 |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인 북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기둥도서관에는 현재 △직장인 큐레이션 △갤러리 서재 큐레이션 △우동가게 등 3가지 주제의 북큐레이션이 마련돼 있다.
먼저 직장인 큐레이션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쉼과 재충전의 의미를 새기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서가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소진과 버팀 사이의 일터, 노동의 의미’를 주제로 △직장인 A씨 △노력의 기쁨과 슬픔 등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시청 1층 엘리베이터 앞 ‘갤러리 서재’의 경우 분기별로 선정된 주제를 연상시키는 표지의 도서를 전시해 아늑한 갤러리에 머문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이번 가을(9~11월)에는 ‘가을과 시’를 주제로 단풍을 연상시키는 색깔의 도서와 ‘시’를 주제로 하는 표지의 도서가 비치됐다.
동네책방별 특정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우동가게 북큐레이션’은 9월 물결서사의 ‘장애, 당신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청동북카페에서 ‘소수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대하기’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책기둥도서관 북큐레이션은 독자 중심의 책 문화를 독려하고, 보다 쉽게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북큐레이션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