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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 전경 |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발표한 ‘전주시 통합돌봄 대상자의 의료비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가 지난 2021년 추진한 통합돌봄사업으로 인해 대상자들의 의료비와 입원율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전주시 완산구의 경우 통합돌봄 사업으로 건보 공단이 부담하는 1인당 총입원비가 6개월 동안 약 106만 원 정도 절감됐으며, 입원율은 시행 전보다 연간 약 12% 정도 감소했다.
또한 연구진은 전주시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연간 건보 부담 의료비 절감액이 약 104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에는 통합돌봄 ‘건강-의료 안전망’ 사업이 주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의료 안전망’은 돌봄 대상자를 건강 상태에 따라 분류하여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만성질환관리 및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형 통합돌봄의 주력사업으로,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주시 보건소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통합돌봄 전국화 모델 개발에 앞장서 왔다. 시는 비록 선도사업은 종료됐으나 올해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중단없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영양더하기 도시락 제공 △케어안심주택 △스마트돌봄플랫폼 등 5개 분야 32종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도 알 수 있듯 통합돌봄 사업은 초고령 사회에서의 의료비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분석 방법과 관련된 사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손호성 교수에게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