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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는 부안군에, 부안군은 전주시에’ 상호기부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마중물 |
우범기 전주시장은 16일 부안군청을 찾아 권익현 부안군수와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활성화와 시·군간 우호 관계 증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 시장은 이날 만남에 앞서 NH농협은행을 통해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으며, 이에 화답하듯 권익현 부안군수도 전주 발전을 응원하면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전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권익현 군수와 부안이 고향인 우범기 시장의 특별한 인연이 이번 양 지역의 교류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우 시장과 권 군수는 태어난 곳이 같은 특별한 인연을 지녔다. 양 단체장의 고향은 부안군 백산면으로 옥야천리로, 이곳은 호남의 곡창지대이면서 초기 동학농민혁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백산 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백산면은 ‘앉으면 죽산이요 서면 백산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부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출향 인사를 비롯한 타지역 가족 친지들이 기부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이번 상호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되며, 이렇게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