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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 |
시는 기온이 풀리는 봄철을 앞두고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수피를 갉아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수목 조직 내부로 침입해 단기간에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며, 한번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해 고사율이 높다.
이에 시는 올해 약 9000만 원을 투입해 재선충 발생지역인 용복동 등 96필지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우화시기 이전인 오는 3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117본)와 훈증(11본), 예방나무 주사(2만 6000여 본) 등 복합 방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시는 사업 종료 이후에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방제사업 대상지 주변 및 반출금지 구역의 소나무재선충병 상시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류 무단 이동 단속을 위해 용복동 등 3개소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단속초소도 운영된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조기 발견 및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나무 잎이 붉게 변하고 처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증상이 의심되는 소나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산림공원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