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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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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주시, 23개 학교에 학교 교육형 도시텃밭 제공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3/04/20 16:27 수정 2023.04.20 16:38

덕일중 학생들이 학교텃밭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전주시)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전주지역 23개 초·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사업비 2억 500만 원을 투입해 전주지역 23개 학교에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사업으로는 △도시농업 기반구축(스쿨팜) 사업 △미래세대 대상 ‘키드키드팜’ 조성 및 농업체험 콘텐츠 적용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중 ‘도시농업 기반구축(스쿨팜) 사업’은 전북도, 전북교육청,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전북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 등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초등학교에는 노지텃밭과 상자텃밭, 벼 체험장 등 도시농업 체험 공간이 조성돼 학생들이 계절에 맞는 작물 식재부터 수확 후 식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시는 미래세대에게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을 해마다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전주교대 전주부설초 △덕일초 △덕진초 △만성초 △문학초 △삼천초 △신동초 △완산서초 △완산초 △원동초 △자연초 △장동초 △진북초 △만수초 △전라초 △동신초 △우전초 △서문초 △양현초 △서신초 등 20개 학교에서 추진된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보급사업인 ‘미래세대 대상 「키드키드팜」 조성 및 농업체험 콘텐츠 적용 시범사업‘은 학교 내 부지를 활용해 미래세대 맞춤형 ‘키드키드팜’ 학교 텃밭 모델을 조성하고, 농업·생태환경 교육과 텃밭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보급사업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응 학교텃밭 활용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올해 전주덕일중학교와 완산중학교 등 2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전주덕일중학교 내 유휴지에 학교텃밭(플랜트 텃밭)을 조성하고 중학생 1학년 23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진로체험을 포함한 학교텃밭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완산중학교의 경우 오는 5월 말까지 학교텃밭을 조성하고, 1~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텃밭 동아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업기술센터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와 함께 지난달부터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2~4학년 학생들과 동반식물을 활용한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건강한 마음을 키우는 청년 도시농부’를 주제로 1년에 걸친 도시농업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들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단순 텃밭 활동뿐만 아니라 수확물을 활용한 봉사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젊은 세대와 지역사회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업·농촌의 친밀도 향상 및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산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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