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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익산 관광산업 활성화, 하림치킨로드 통해 관광객 대거 유입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입력 2023/05/22 07:59 수정 2023.05.22 08:38
-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는 오감체험 투어 ‘하림치킨로드’ 각광
-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이해 HCR투어객 3만 명 목표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사진-하림)

[굿모닝전북=하태웅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견학 프로그램 ‘Harim Chicken Road’(이하 HCR) 투어가 체험학습과 식품산업관광의 모범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테마의 HCR투어는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과정을 통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하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포토존과 굿즈 또한 방문을 희망하게 만드는 인기 요소다.

HCR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으며, 작년에는 1만여 명이 방문하여 익산의 새로운 거점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달만 벌써 2천여 명이 투어를 예약한 상태이며, 금년은 3만 명, 내년은 7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투어객 중 익산시 거주자가 아닌 타지역 관광객이 8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견학 신청자가 급증함에 따라 도슨트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견학 신청 프로세스를 간편화하고 사용자 편의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투어 홈페이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진로 탐방 목적으로 하림을 찾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식품산업의 비전에 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투어를 진행하고 있어 진로탐색 및 식품교육 목적으로도 우수한 산업 관광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HCR을 방문한 학생들은 SNS상에 후기를 업로드하고 스스로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바이럴을 통해 전국적으로 소비자단체, 가족단위의 일반인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 HCR 투어를 위해 익산에 발걸음 한 이들이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식당, 숙소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타지역 관광객과 익산지역을 연결하는 가교로 나선 셈,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핵심 관광지로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 12일에 워크숍 일정으로 하림을 찾은 ‘월간폴추리 편집위원’들은 HCR투어 후 미륵사지 박물관 - 왕궁리 유적 - 익산 향토맛집을 연이어 방문하고 익산에 위치한 숙소에서 일정을 마치며 익산 투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13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하여 HCR투어 후 교도소세트장, 금강유역 등 지역명소를 찾고, 익산의 대물림 맛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등 익산관광에 흠뻑 취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사진-하림)

이날 익산 투어를 즐긴 월간폴추리 편집위원 A씨는 “그동안 몰랐던 익산의 아름다움에 새롭게 눈뜰 수 있었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이곳 익산에서 힐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로체험에 참여한 D학교의 B학생은 “진로 체험학습을 위해 하림을 찾고 처음으로 익산을 방문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익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다음에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 지역상인 C씨는 “위드코로나와 함께 하림을 비롯한 주변관광지가 활성화됨에 따라 최근 많은 손님들이 식당을 방문해 바쁘지만, 활기가 넘쳐 행복한 요즘이다”며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관광도시 익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의 산업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융복합 관광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하림 역시 익산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뜻을 밝혔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식품산업의 메카 익산에서 하림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겠다”며 “익산을 방문하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시 김형훈 경제관광국장은 “입이 즐거운 대물림 맛집, 손이 즐거운 농촌체험마을 등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익산여행으로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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