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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원시,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이소영씨 대통령상 수상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4/05/13 14:50 수정 2024.05.13 14:52
- 춘향가 中‘이별가’대목 불러 총점 541.9점 받고 판소리 명창부 대상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소영(40, 서울)씨(사진-남원시)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이소영(40, 서울)씨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12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남원농악전수교육관 등지에서 열린‘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이 씨는 판소리 「춘향가(春香歌)」 중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하는 대목에서 부르는 노래인‘이별가’를 열창해 총점 541.9점(심사위원 점수, 청중평가단 점수)을 받고,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 씨는 올 춘향국악대전에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던 판소리 춘향가 中‘이별가’ 대목을 깊은 애원성이 담긴 소리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김영자 심사위원장은 대통령상을 거머쥔 이 명창에 대해 “최고의 명창을 배출하는 남원에서 소리 맛을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명창이 나와 대단히 기쁘다”면서 “오늘 이 명창이 부른 춘향가 중 ‘이별가’대목은, 특히 애원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인데, 이 명창은 노련미있게 소리를 처리할 줄 알더라. ”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성음은 물론이거니와 공력이 무척 좋았고, 노련미있게 무대를 소화했다”고 호평했다.

서울 출신인 이 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10세의 나이로 소리에 입문했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조소녀, 김차경 명창 등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녀는 제 8회 세종대왕전통예술공연대회 명창부 금상, 제30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제 25회 대한민국 남도민요경창대회 국무총리상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자이기도 하다.

제 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지며,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수상자 축하공연은 13일 오후 1시부터 요천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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