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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정치경찰' 승진 내정 철회하십시오!..
사회

'정치경찰' 승진 내정 철회하십시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02/13 12:03 수정 2025.02.13 12:19
- 한병도 민주당의원, 박현수 서울청장 승진 내정 철회 요구
- ‘옥중 인사'를 단행, 내란 수사 방해와 은폐를 넘어 탄핵 불복 포석

한병도더불어민주당의원, 익산지역구(사진_자료)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내란혐의 국정조사위원회 여야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차경찰 승진 내정 철회하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 내부에서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앞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논란이 이는 박현수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윤석열 정부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보수정부 때마다 대통령실(청와대)에 파견된 사실을 지적했다. 12·3 내란 사태와 조기 대선 가능성 등으로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수사와 치안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경찰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비난의 시각이 우세하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직무대행(사진_자료)

[전문]

지난주 경찰청 치안정감, 치안감 인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4명의 승진자 모두 윤석열 정권에서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101경비단 등에 파견 경력이 있는 친정권 인사였습니다.

특히 박현수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는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로 이어지는 보수 정권에서 모두 대통령비서실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경정, 총경, 경무관 승진도 모두 파견 당시에 이뤄졌습니다. 이정도면 보수 정권에 총애를 받는 ‘정치 경찰’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 들어서는 인수위, 대통령실, 행안부 경찰국장 등 요직만 거쳤습니다. 초고속 승진은 덤이었습니다. 2023년 1월 경무관 승진부터 치안정감 승진 내정까지 세 단계 승진에 걸린 시간은 불과 2년 1개월이었습니다.


혼란한 정국 속 ‘옥중 인사'를 단행한 것은 내란 수사 방해와 은폐를 넘어 탄핵 불복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국회 행안위 현안 질의에서 진상을 따져 묻겠습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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