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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가족센터, 다문화 청소년 ‘나의 꿈을 찾는 진로캠프..
사회

고창군가족센터, 다문화 청소년 ‘나의 꿈을 찾는 진로캠프’ 성료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8/18 11:56
서울 진로탐방·문화체험·멘토링 통해 진로 동기부여와 정서적 회복 기회 마련

사진 - 가족센터, 나의 꿈을 찾는 진로캠프(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해숙)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을 심어주기 위한 ‘나의 꿈을 찾는 진로캠프’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적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가족 자녀 30명이 참여했다. 수도권에서 진행된 2박 3일의 일정 속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시야를 넓혔다. 특히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통해 “세상은 더 크다”는 자각을 이끌어내며 진로 탐색의 첫 단추를 꿰었다.

둘째 날에는 서울대학교 학생들과의 진로 멘토링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는 단순한 조언 수준을 넘어, 청소년들이 “나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학생 멘토들의 경험담을 통해 진학과 직업 선택의 현실을 직접 듣고, 구체적인 미래 설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대학로 연극 관람, 남산타워 방문 등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또래 간의 우정도 함께 키웠다.

정해숙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로 탐색뿐 아니라 정서적 성장까지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가족센터는 이번 진로캠프 외에도 부모교육,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 지역 내 다양한 가족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고창군이 다문화사회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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