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계절근로자 문화탐방(사진_순창군)

【굿모닝전북=순창】순창군이 14일 라오스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유대감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순창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추장 만들기부터 발효문화 체험까지
근로자들은 순창의 대표 명소인 고추장 민속마을을 방문해 고추장, 인절미, 전통 발효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체험과정을 즐기며 밝은 표정을 지었고, 자신이 만든 고추장을 소중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발효테마파크와 발효소스토굴을 찾은 근로자들은 ‘발효의 고장’ 순창의 정체성을 소개받고 발효문화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강천산 계곡서 자연과 힐링의 시간
탐방 마지막 일정은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이어졌다. 근로자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 여유를 만끽했다.

참여자 중 한 근로자는 “오늘은 순창을 배우고 느낀 특별한 하루였다”며 “직접 만든 고추장도, 계곡에서의 물놀이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창군, 문화 교류 통한 지역 정착 지원 지속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문화탐방이 외국인 근로자들이 순창에 대한 애착을 갖고 정서적으로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교류와 지역 통합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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