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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행자원 1위 ‘재래시장’…정읍시, 전국 12위로 ..
사회

전국 여행자원 1위 ‘재래시장’…정읍시, 전국 12위로 주목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07/15 18:07 수정 2025.07.15 18:13
- 전통시장, 여행지로 각광…샘고을시장 중심 관광자원화 성과 입증

정읍 샘고을 시장 전국12위(사진_정읍시)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최근 국내 여행자와 지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자원으로 ‘재래시장’이 1위에 선정된 가운데, 전북 정읍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12위에 오르며 전통시장 관광도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국 4만8,790명을 대상으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를 실시했다. 총 58개 여행자원 중에서 ‘재래시장’은 39.1%의 추천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시장이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재조명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정읍시는 재래시장 분야에서 전국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도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2019년 대비 87계단 상승한 성적으로, 전국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정읍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은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 있다. 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상권활성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샘고을시장과 중앙로, 새암길, 우암로 일대를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지역상권 연계, 온라인 홍보 등 종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샘고을시장은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머물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정읍시의 재래시장 추천율은 60.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눈에 띄게 지역민의 추천 비율이 여행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외지인을 위한 관광 콘텐츠가 아니라, 지역민이 자부심을 갖고 추천할 수 있는 실질적 명소임을 방증한다.

전국적으로도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광장시장, 부산 국제시장, 전주 남부시장, 통영 중앙시장, 속초 중앙시장 등이 꾸준히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으며, 문화예술 공연과 야시장, 청년상인 입점 등 다양한 콘텐츠 융합 전략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읍시도 이 흐름에 발맞춰, 샘고을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정읍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재래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자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읍이 12위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통시장을 도시 핵심 관광자원으로 삼아,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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