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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신건강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안내 포스터(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정신건강 돌봄 인력 양성에 다시 한 번 나섰다.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성수)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창군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정신건강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위한 지역 주민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돌봄 인력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는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이다. 올해 역시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민 3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총 6시간에 걸친 이론 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일은 8월 22일이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정신질환 이해부터 생명지킴이까지… 실제 활용 가능한 정신건강 교육 구성
양성교육은 단순한 강의 전달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과 실천 방법을 다룬다. 주요 강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이해
정신질환별 특성(우울증, 조현병, 강박증 등)의 이해
보고·듣고·말하기 생명지킴이 교육 등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센터 실무자가 공동으로 강의에 참여해, 이론과 실무의 균형 있는 전달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된 자원봉사 기회가 주어지며, 향후 다양한 정신건강 캠페인 및 예방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이는 고창군이 장기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공공정신건강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된다.
“마음 건강은 공동체가 함께 지켜야 할 책임”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해당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료자만 2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현재까지도 관내 정신건강 캠페인, 위기개입 활동, 자살예방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적인 정신건강 지원활동을 전개 중이다.
센터장 김성수 박사는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나와 이웃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시작점”이라며, “이번 교육이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지역 속 실천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질적 지역 돌봄 인력 양성… 선진화된 정신건강복지 시스템 구축 노력
이번 교육은 단순한 자원봉사자 모집 차원을 넘어, 고창군이 지향하는 ‘선제적 정신건강 대응체계’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고립, 고령화, 청소년 정신건강 이슈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신건강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 단위의 돌봄 인력 확보는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향후 수료자들의 정기적 교육, 슈퍼비전 체계, 실무 연계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정신건강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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