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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 생수 무료 나눔 봉사 동참(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습도 높은 날씨 속에서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회장 김미화)이 군민과 관광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3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염 대비 생수 무료 나눔 봉사’가 부안읍 주요 시가지에서 펼쳐졌다. 이는 단순한 음료 제공이 아니라, 뜨거운 여름 속에서 지역사회에 시원한 숨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
김미화 회장은 “군민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매년 빠짐없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럽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작은 나눔이 군민들에게 더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찾은 권익현 부안군수 역시 봉사단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계속되는 폭염에 군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야말로 부안의 힘”이라고 말했다. 또, 군 차원에서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주민은 “덥고 지친 날마다 시원한 생수를 건네주는 봉사자들의 미소가 하루를 버티게 한다”며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감동”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광객들 역시 “부안의 인심이 물처럼 맑고 시원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생수 무료 나눔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여름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져 온 부안의 대표적 폭염 극복 프로젝트다. 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군민과 방문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5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단순한 계절행사가 아니라, 부안의 공동체 정신과 연대 의식을 보여주는 상징적 봉사활동로 자리매김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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