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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안군은 로컬푸드 출하농가에 대하여 보수교육을 실시했다(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군은 2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직매장 운영의 근간이 되는 생산자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기존 교육 미이수 농가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형식적인 강의가 아닌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출하규격 준수, 안전성 관리, 상품 포장 기준 등 직매장 납품에 필수적인 요소를 세세히 짚어내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신뢰를 담보하는 핵심 장치이자 ‘부안형 로컬푸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부안군은 이미 지난 7월 1일 푸드앤레포츠센터 내 본매장을 개장해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오는 11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격포에 로컬푸드 직매장 분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매장 확대가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판로 다각화와 소비자 접근성 확대라는 전략적 행보다.
특히 격포점 개장은 부안 로컬푸드 정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출하 통로와 소득 증대라는 현실적 혜택이 돌아가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구조가 완성된다. 더 나아가 부안군 전체의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보수교육을 계기로 출하농가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고, 부안형 푸드플랜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교육과 개장 준비 차원을 넘어, 농업·관광·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복합 전략으로 읽힌다. ‘안정성과 신뢰’라는 두 축을 강화하는 한편, 격포점 개장을 기점으로 부안 로컬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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