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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성송면, 성화봉송로 주변 풀베기 및 국토대청결운동을 함깨한 정국진 성송면장과 김병수 방재단장과 회원들(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고창군 성송면이 국토대청결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이번 현장의 중심에는 단순한 행사 준비 이상의 상징적 인물이 있었다. 바로 성송면 지역자율방재단을 이끄는 김병수 단장이다.
김 단장은 성송면 축동마을 이장이자 성송면 이장단협의회 사무국장, 대성농협 이사, 그리고 성송면 체육회장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성송면 지역사회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 방재는 물론, 주민 결속과 체육 활성화, 농협의 건전한 운영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번 국토대청결 활동에서도 그의 리더십은 단연 두드러졌다.
성송면과 방재단은 도로변 잡목을 제거하고 주요 도로 환경을 정비하며 성화봉송 노선의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성화봉송은 도민체전의 상징적 장면으로, 작은 흠결도 용납되지 않는 행사다. 김 단장은 직접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함께 낫을 들고 잡목을 제거하고, 방재단원들에게는 안전수칙과 작업 효율성을 꼼꼼히 지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닙니다. 성송면과 고창군 전체가 전국 앞에 서는 무대입니다. 주민들이 합심해 깨끗하고 안전한 성화길을 준비하는 것, 이것이 곧 우리 고창의 얼굴을 만드는 일입니다.”
김병수 단장의 말은 단순한 소감이 아니라,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책임 의식 그 자체였다.
정국진 성송면장 역시 “김 단장은 성송면 곳곳에서 맨 앞줄에 서서 헌신하는 인물”이라며 “이번 도민체전 준비에서도 그의 주도적 역할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창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성송면뿐 아니라 각 읍·면에서도 정비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송면의 선제적 움직임과 김병수 단장의 다면적 리더십은 타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병수 단장은 “체육회장으로서 선수단과 응원단을 맞이할 준비를, 농협 이사로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준비를, 방재단장으로서 안전한 행사 환경을 만드는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결국 이 모든 것이 주민과 지역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체전은 잠깐의 행사일지 모르나, 그 준비 과정은 고창군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다. 성송면의 국토대청결 활동, 그리고 그 중심에 선 김병수 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작은 지역의 힘이 어떻게 큰 울림을 만드는가’를 증명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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