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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안군 재무과,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 후원 캠페인 동참(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 재무과(과장 허미순)가 지역사회 인재 육성의 중심에 서며 다시 한번 ‘공직의 책무’를 보여줬다. 지난 4일,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이 추진 중인 ‘장학기금 후원 독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미래세대 지원에 힘을 보탠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 권유가 아니라, 지역의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위한 사회적 운동이다. 재무과는 청사 내 홍보물 게시, 직원 대상 안내, 민원인 대상 사업 설명 등 다각적 방법으로 홍보에 나섰고, “함께 키우는 부안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군민에게 강하게 각인시켰다.
허미순 재무과장은 “투명한 재정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캠페인이 군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덕담이 아니라, 공직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이기도 하다.
재무과는 세입·세출 관리, 지방세 행정, 공유재산 및 공공시설 운영 등 군 재정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그러나 이번 행보는 숫자 관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따뜻한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다. ‘냉철한 계산기’로만 여겨지던 재무 부서가 지역 인재 육성의 불씨를 키우는 역할까지 떠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남다르다.
한편,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대학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값등록금’, 대학 진학을 택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 등 맞춤형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은 군민 모두를 장학금 수혜자이자 후원자로 연결하며 나눔 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결국, 이번 캠페인은 재정 행정의 틀을 넘어 부안군 공동체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전략적 선언이다. 군민의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세금과 관심이 미래 세대에게 돌아가 지역의 힘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부안군 재무과의 동참은 ‘행정은 곧 미래를 기획하는 일’임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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