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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녀 마음 읽기 캠프’…부모·자녀 소통의 문 열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8/25 15:48
청소년 가족 30명 참여…부모교육·가족상담부터 내소사 명상 체험까지
사춘기 자녀 이해·정서 안정·건강한 가족관계 회복에 초점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안전망 가족관계 향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사춘기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가족 중심의 청소년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향상 지원 프로그램인 ‘자녀 마음 읽기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변화를 부모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가족 간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단순한 훈육이나 세대 차이의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풀어내는 데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췄다.

캠프에는 청소년과 가족 등 모두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모교육을 시작으로 보드게임을 활용한 가족 집단상담에 참여하며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놀이와 상담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생각을 듣고, 자녀 역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혔다.

이어 가족들은 부안의 대표 사찰인 내소사로 이동해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체험을 이어갔다.

사찰 예절과 도량 안내를 비롯해 108배, 염주 만들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마음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넘어 ‘마음 읽기’에 방점

이번 캠프의 특징은 단순한 가족 나들이나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담과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는 점이다.

부모교육과 가족 집단상담을 통해 사춘기 자녀의 정서적 특성을 이해하도록 돕고, 명상과 사찰 체험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잠시 일상의 긴장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부안군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증가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가족 간 따뜻한 대화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과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제를 청소년 개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가족이 함께 이해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자녀 마음 읽기 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의 장이 됐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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