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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보호수⦁노거수 제3차 병해충 긴급 방제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기록적인 폭염과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생육 환경이 악화된 보호수와 노거수 보호에 나섰다. 수백 년 동안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함께해 온 소중한 녹색 문화자원을 병해충 피해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부안군은 관내 보호수와 노거수를 대상으로 오는 9월 4일까지 ‘제3차 병해충 긴급 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수목의 면역력과 생육 상태가 떨어지고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수목이 고온 스트레스와 과습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에 노출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군은 관내 95개소에 분포한 보호수와 노거수 179그루를 대상으로 현장 예찰과 병해충 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단순 약제 살포에 그치지 않고 수목별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 여부를 세밀하게 살펴 이상 징후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딧물·응애류 집중 방제…수세 회복에 초점
중점 방제 대상은 여름철 수목의 수세를 떨어뜨리는 진딧물과 응애류 등 각종 돌발 병해충이다.
진딧물과 응애류는 잎과 어린 가지 등에 피해를 주면서 광합성 기능과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할 수 있어 수세가 약해진 보호수와 노거수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전문 방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수목의 잎과 가지 등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부분을 중심으로 약제를 정밀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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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보호수⦁노거수 제3차 병해충 긴급 방제 / 부안군 |
폭염으로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수목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와 함께 수목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생육 안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을과 함께 살아온 나무…안전·환경까지 세심하게 관리
부안지역 보호수와 노거수는 단순한 수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랜 세월 마을 어귀와 생활공간을 지키며 주민들의 쉼터가 돼 왔고,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을 간직한 살아있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방제 과정에서 주민 안전과 주변 환경 보호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상당수 보호수와 노거수가 마을과 농경지 인근에 위치한 만큼 약제 비산으로 주민 불편이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구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주변 상황을 살핀 뒤 안전하게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한 정기적인 예찰을 이어가면서 병해충 발생 상황과 기상 여건에 따라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호수와 노거수는 오랜 세월 군민과 함께해 온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지역의 역사를 품고 있는 자산”이라며 “이번 제3차 집중 방제를 통해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께서도 주변 보호수와 노거수에서 잎의 변색이나 고사, 해충 발생 등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군에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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