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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경우회, 순국선열에 대한 "忠魂不滅 精神" 기리는 ..
사회

전북도경우회, 순국선열에 대한 "忠魂不滅 精神" 기리는 추모 행사 가져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2/06/03 15:05 수정 2022.06.03 15:16
- 전주 낙수정 군경묘역 찾아 헌화와 묵념
- 전북도경우회, 참전유공자회, 여경회, 전의경회, 지역경우회 등 참석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침필, 충혼불멸비(사진-굿모닝전북)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재향경우회전라북도회(회장 한기만)는 전주시 낙수정길에 위치한 군경묘지를 찾아 순국하신 경찰 선배들의 "명복과 충혼불멸의 영혼에 위로"를 드리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기만 도경우회장을 비롯, 김영구 도경우회 고문, 천상덕 도경우회 자문위원장, 이승호 경찰 참전유공자회장, 윤사숙 여경회장, 조선준 전ㆍ의경회장, 김종선 완산경우회장, 김정종 덕진경우회장, 유권희 완주경우회장, 오운석 도경우회 홍보위원장, 장정두 사무처장, 이용기 사무국장과 특별 게스트 천서영 전주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 및 묵념(사진_굿모닝전북)
순국선열 ㆍ순국경찰 선배와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행사 및 비문, 묘역 참배를 마치고 낙수정 출입문 재개축으로 단정해진 묘역을 보면서 회원들은 단정하게 공사해 준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낙수정 군경묘지 입구 및 현판(사진_굿모닝전북)
묘역 정면에 세워진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忠魂不滅碑' 앞에서 잠시 숙연해지기도 한 이날의 추모 행사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

묘역 계단위에 세워진 비문에는 "조국을 위하여 산화한 경찰 영령이시어! 머리 숙여 명복을 비나이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혀 있어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희생의 고귀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자리가 됐다.
순국선열들의 묘비, 편안한 악식처(사진_굿모닝전북)

경찰묘역에는 158위의 영령이 모셔져 있었고, 비문뒤에 적혀 있는 전투, 사망, 1950년이라는 글자에 마치 포연이 채 가시지 않은 듯 화약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듯 아찔하기도 했다.
참배 기념촬영(사진_굿모닝전북)
"어머니, 아내여, 나의 조국아!"를 외치며 산화되었을 경찰 선배들의 외침 소리가 귓속을 파고들듯 가슴을 때려오지만, 참배하는 후배들은 그저 묵묵히 가슴으로 그 아픔을 알알이 베어들게 하고 있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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