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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한옥마을 나무 84그루, 따뜻한 겨울옷 입어 |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 전주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옥마을 태조로에 위치한 84그루의 나무에 형형색색의 나무옷을 입히는 ‘2022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인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뜨개질 재능기부활동으로 만든 나무 뜨개옷을 나무에 입혀 겨울철 한파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5년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느루걸음봉사단 △원불교봉공회 전북지회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완산구해바라기봉사단 △덕진구사랑의울타리봉사단 △알뜰맘트리허그봉사단 등 6개 단체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뜨개질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지난 봄 디자인 기획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나무 옷을 만들며 나무들의 월동준비를 도왔다.
한옥마을을 찾은 한 시민은 “겨울이 되면 늘 앙상한 나뭇가지에 황량한 느낌을 받는데 알록달록 뜨개옷을 입은 나무를 보니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나무옷 제작에 애써주신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시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나무옷을 보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