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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거리 노숙인에 여름 이겨낼 폭염키트 전달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3/08/30 15:38 수정 2023.08.30 15:41
- 희망브리지, 거리 노숙인 위해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 손선풍기와 쿨스카트 등 기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폭염취약계층 위한 '폭염키트'전달(사진-전주시)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최근 노숙인 쉼터인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센터장 이승재)에 무더운 날씨 속에 힘겨운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폭염키트 ‘시원한 여름날’ 50세트를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기부한 폭염키트는 손선풍기와 부채, 쿨스카트, 홑겹이불, 열냉각시트, 모기기피제, 이온음료 등 총 14종으로 구성됐다.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는 기부받은 폭염키트를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거리 노숙인과 입소 생활인, 자립을 지원받아 퇴소한 자립 노숙인 등 폭염취약계층 세대를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이번 여름 폭염기간 동안 도심 공원과 남부시장 교각 밑, 전주역, 고속버스터미털 등에서 거리 노숙인 발굴 및 보호를 위한 현장 활동을 펼쳐왔다.

폭염키트를 전달받은 한 자립 노숙인은 “퇴소한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만히 누워있기도 힘든 폭푹 찌는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올해 유난히 폭염이 강해 폭염취약계층이 힘들게 여름을 지내는 데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에게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노숙인복지법에 따라 설치된 노숙인 보호 및 노숙인 자활시설인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는 24시간 노숙인 보호와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 보건복지부 선정 거점노숙인 지원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또 현재 전라북도 도내 노숙인 보호, 상담, 자립지원, 현장구조활동 등을 도내 14개 시군과 사업협력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노숙인 보호와 자활을 돕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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